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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엘에스씨푸드 정기옥 회장 "신세계로부터 식자재 공급받아… 상생통해 경쟁력 확보"2019-10-11 1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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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유통 등 시스템과 엘에스씨푸드의 세심한 경영 합쳐 시너지
전체 직원 1000여명 작년 대비 20% 늘어… 올해 매출 4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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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씨푸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모델을 만들고 있다.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생활 속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다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엘에스씨푸드 정기옥 회장(사진)의 포부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정 회장은 "올해 경쟁입찰을 통해 이마트 20개 지점의 단체급식을 따냈다. 이마트 단체급식 수주는 대표적인 대.중소기간간 상생모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엘에스씨푸드는 현재 하나고, 휘문고를 비롯한 40여개 학교시설과 한국관광공사, 서울국세청, S-Oil 등 50여개 관공서 및 산업체에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소상생이 일자리 만들고 해외시장 도울 것"

정 회장은 "신세계로부터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신세계의 콜드체인시스템과 유통시스템, 우리의 유연하고 세심한 경영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엘에스씨푸드와 신세계그룹이 상생모델을 만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상생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신세계그룹과 상생하면서 관리할 점포가 늘어나고 관리자 수요도 많아졌다.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 할 영양사와 경영직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졌다"면서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엘에스씨푸드의 전체 직원은 1000여명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

정 회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이 강화될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닦아 놓은 해외 유통망과 영업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강조한 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추구하는 기업은 가족친화, 여성친화, 투명경영, 윈-윈 파트너쉽이다. 이런 경영이념은 정 회장이 처음 급식 산업에 뛰어든 계기에서 시작됐다.

정 회장은 "아들이 다니던 학교의 학교급식위원이었는데 학교 급식의 질과 위생이 엉망이었다"면서 "내가 직접 '내 가족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급식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 산업은 위생과 질, 즉각적인 소비자 요구 반영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회사 경영의 뿌리에 급식 사업의 기본 정신을 담았다"고 말했다.

엘에스씨푸드는 남성육아휴직제도와 성차별 없는 임금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매월 지점의 운영결과 보고를 고객에게 공개하며 투명경영에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임직원이 1000여명으로 늘어난 지금도 매 점심마다 업장을 돌며 '암행어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점심마다 직접 급식의 질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수시로 들으며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비전은 'C.S.P' 전략

정 회장의 이런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체급식 계약을 체결했던 거래처와 100% 재계약을 이뤘고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설립 초기인 지난 1999년 40억원이던 매출규모는 2004년 82억원, 2007년 130억원, 2015년 300억원으로 연평균 13.4%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올해에는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체급식 산업은 2020년까지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외부업체를 통한 위탁급식의 비중이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엘에스씨푸드의 경쟁력은 각종 수상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014년엔 식품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심품부 장관표창을 받았고 2015년엔 대통령 석탑산업훈장, 2016년엔 일자리창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엘에스씨푸드의 미래비전으로 'C.S.P'전략을 뽑았다. 'C.S.P'는 Credit(신뢰), Special(전문성), Public(공익)의 약자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비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엘에스씨푸드는 전문가 그룹을 구축해 최고의 급식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음식과 서비스로 국민건강증진에 역할을 하고 윈-윈파트너십과 상생모델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엘에스씨푸드의 영양사들이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방학 기간이나 저녁 시간 등 아이들이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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